고양이: 전 흔히 누구에게 반갑다고 인사할때 꼬리를 치켜들
고 엉덩이와 뒷부분을 그의 얼굴에 들이대거든요.
근데 왜 사람들은 제가 이렇게하면 싫어하는 걸까
요?
답변 : 냄새는 고양이사이의 의사소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
을 하죠. 그러니만큼 이는 상대방 고양이에게 자신의
냄새를 맡도록 허용하는 행동이예요.
서로 모르는 낯선 고양이들이 만났을때 서로 주위를
원을 그리며 빙빙 도는것도 이런 이유죠.
목적은 상대방 신체의 다른 두군데로부터의 냄새를
맡고자 시도하는 거예요.
방금 만나 아직 피차의 서열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의
두 고양이는 둘다 꼬리를 내리고 항문 주위의 냄새
분비샘과 항문을 상대의 검사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서로 먼저 상대의 냄새를 맡으려 하다보니 원을 그리
며 빙빙 돌게되는거죠. 그러다 우세한쪽이 먼저
상대방의 냄새를 맡게 되구요.
고양이가 이미 알고 지내는 다른 고양이나 사람
을 만나면 냄새를 숨길 필요가 없으므로 꼬리
를 치켜들고 뒷부분의 냄새를 맡도록 허용해 주
지요.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끼리는 누가 우세한
쪽(top cat)인지 쉽게 인식하는거죠.
고양이의 서열상 사람은 먹이와 편안,안전등을
제공하는 어미의 역할을 하거든요.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의 항문과 뒷부분을
자주 핥아 주므로써 배설을 촉진시키고 청결을
유지하므로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어미의 역할을
대신하는 사람에게 뒷부분을 들이대는거죠.
하지만 인간 사회에선 엉덩이를 상대방에게 내미는
행동은 고양이들의 그것과는 의미와 느낌이 아주
다르므로 대부분의 인간은 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youncat 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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