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와 함께 여행하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과 같다. 둘 다 여행시 조그만 것때문에 충돌을 일으키기 쉽다. 차로 움직일때 냥이는 이동장에 넣어가야 한다. 냥이의 이동장이 작고 제한적인거 같지만 이는 냥이가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 제한된 크기이다. 차 안에 냥이를 태울때는 목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냥이들은 이런 경우 창 밖으로 나가려고 하거나 좌석을 이동하기 때문에 목이 졸려 죽을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냥이들은 어떤 장소에 갖혀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보호자로서, 냥이들이 좋아하는 것보다 그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여 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꼭 이동장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음식은 냥이와 여행시, 특히 장거리 여행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른 많은 애완동물과 같이 냥이는 건강하기 위해 지속적인 식사조절이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행시 간편한 냥이음식을 가지고 간다. 냥이가 항상 먹는 음식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은 냥이의 소화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행을 위해 새로운 음식을 마련할 계획이 있다면, 건강상 문제때문에 여행하기 바로 전에 음식을 바꿀 수 밖에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새 음식을 1주일정도 먹인후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미시시피주 풀턴에 있는 Fulton Veterinary Clinic의 수의사, James Thrash는 여행 전에 가장 좋은 냥이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가장 좋은 냥이음식은 배를 채울만한 영양소가 많기 들어있기 때문에 냥이가 먹는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여행시 가져갈 음식의 양이 줄어든다고 한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줄어들게 되고 이는 냥이와 반려자의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냥이와 여행 시 냥이가 마실 물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나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냥이 역시 매일 먹던 물이 아니면 설사에 걸릴 수도 있다.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집에서 물을 담아 오는 것이다. 그 물을 다 먹을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 얻은 물을 끓여 식힌 후 주는 것이 좋다. 새 물이 집에서 가져온 물의 반이상이 된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물로 바꾸어도 안전하다. 물그릇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얼마동안의 시간이 지나면 소비되지 않은 물은 박테리아가 싸여 마셔서는 안전하지 않게 된다. 플라스틱 물병에 들어있는 물을 사서 이용하는 것도 장기간 여행시에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이때에는 차츰 시간을 두어 점진적으로 물을 바꿔가야 한다.
벼룩은 언제나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자동차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는 특히 더 괴로울 수가 있다. 단 한가지 현실적인 해결책은 여행하기 전 차 안에 벼룩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매달 한번씩 벼룩을 잡는 것은 보통 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여행을 하는 애완동물은 최근까지의 예방주사 목록과 병원기록이 있어야 한다. 냥이에게 있어 여행은 상당히 스트레스 싸이는 일 중 하나이며,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는 간단하거나 심한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가 애완동물을 위해 많은 예방조치를 한다 해도, 응급상황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Thrash의사는 여행중 석유제품을 대하고 아프게 돼 병원으로 온 냥이 환자들을 많이 치료해 줬다. 그는 냥이의 피부에 석유제품이 닿게 되면 즉시 탈지비누로 닦아 내야 한다고 말한다. 석유제품을 먹었을 경우에는 구토를 유발하기 위해 토근시럽(ipecac syrup)을 한 티스푼 먹이고 물을 먹여야 한다고 의사는 말한다. 주사기를 이용해 액체약물을 먹이도록 하나, 한번에 적은 양을 먹이지 않으면 냥이 목에 걸릴 수도 있다. 이 방법을 쓴 후에는 반드시 병원에 전화를 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냥이와 여행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냥이가 심장마비에 걸리는 것이다. 이동장에 같혀 여행을 하는 냥이는 제한적인 공기와의 접촉을 하게 된다. 이동장을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둔다. 차를 세워두고 냥이를 차안에 놓아두는 경우에는 그늘진 곳에 주차를 하고 냥이가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여행하기 전에 냥이를 훈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이다. 많은 냥이들은 자동차 엔진소리를 싫어하지 않는다. 냥이를 이동장에 넣고 짧은 거리를 다녀보는 것은 냥이가 엔진소리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며 장거리 여행시에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한다.
장거리 여행시 사람은 물론이고 냥이도 차에서 나와 스트레치를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냥이의 안전을 위해 냥이 목에 목줄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냥이는 목줄이라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많은 사람들도 목줄훈련을 역겨워 하며 성공하기 전에 포기해 버리곤 한다. 목줄 훈련은 성공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해야 한다.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는 모두 냥이가 우리의 동반자라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며 여행과 휴가를 포함한 일상생활 모든 부분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성실한 주인으로써 우리는 냥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해줘야 하며 여행중에 위험한 상황에서부터 보호해줄 의무가 있다. 신중한 계획과 예방조치는 훈련과 더불어 냥이가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Written by Darlene Goodman, Cats and Kittens
* Janice님이 올려주신 내용으로 미국의 경우를 언급한 부분만 살짝 오려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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