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이나 임신중에는 자궁은 물론이며 체내의 모든 혈관들이 매우 팽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혈관을 묶을 때엔 녹지 않는 실(혈압에, 혈관벽의 탄력에 의해 매듭이 풀릴 수 있습니다.)로 두 번 이상 묶습니다. 잔뜩 팽창된 혈관(평상시의 모세혈관들이 발정시에는 다른 혈관만큼이나 커집니다.)들을 일일이 묶어 줘야 합니다. (이때 수의사선생님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시겠죠^^;발정시에는 중성화 수술비를 더 청구해도 근거가 있는 겁니다.).
수술이 안전하게 끝났다고 해도 이틀정도는 입원한 상태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만일 혈관이 터지거나 매듭이 풀린경우엔...최악의 경우 복막염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수술중의 부담도 있고, 수술 경과가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의사선생님들께서도 발정 중 수술은 기피하시는 경향이...
되도록 격리를 하시는 방향으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 어려우시다면 신중히 생각하시고 수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신 후에 수술받으세요.
- [흥부네] 님 글입니다.
그러나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발정중에는 자궁이 팽창되어 있으므로 절개부위에 손을 넣었을 때도 찾기가 쉬워 오히려 수술이 용이하다는 수의사도 있군요.
특히 대구의 임규호 선생님 말씀으로는, 발정기 동안에는 식사도 잘 않고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기 때문에 발정이 끝날 무렵에는 몸이 약해져 있다는 겁니다. 발정기와 수술시기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씀도 덧붙이셨구요.
결국 '첫 발정 전에'가 가장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합니다만, 주치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
정보주신 julli님 감사합니다.
-은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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