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용 전용사료 전반에 대한 상식입니다. ^^
■첫째, 고양이 전용사료는 가장 저렴한 종합영양식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개나 인간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와 차이가 큽니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양적/질적으로 훨씬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 B 를 필요로 합니다. 반대로 염분(소금)은 필요하지 않고, 비타민C는 몸에서 합성하므로 섭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은 동물성 단백질이 30%정도라면 충분하지만,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단백질 대부분이 동물성이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집에서 '된장국에 밥 말아 먹여서' 키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옛날에야 쥐도 잡아먹고 새도 잡아먹으며 자기 나름대로 영양분을 보충했다지만요.
일종의 아미노산인 '타우린' 이라는 영양소는 심장기능에 필수적이고 시력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인간이 주로 먹는 식품에 거의 없으며 개사료에도 아주 적은 양밖에 없습니다. 인간이나 개는 타우린을 몸에서 합성해낼 수 있거든요.
■둘째, 이빨(치아)을 위해서
고양이는 충치가 없지만, 이빨에 낀 먹다 남은 찌꺼기가 치석이 되어 세균감염을 일으켜 나이가 들면 이빨이 빠져버립니다. 세돌을 지난 고양이는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6개월 간격) 스케일링 해주면 치아건강에도 좋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었을때 효과를 보죠.
■셋째, 바람직한 식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인간의 음식을 급여한다면, 고양이는 반려인의 식사를 방해하며 자꾸 달라고 졸라대고 식탁 위에 올라와 집어먹기도 합니다. 식사준비를 할 때 부엌에 들어와 조리대 위에서 알짱대거나, 가스렌지 불에 데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되면 반려인도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고양이의 건강에도 좋지 않겠지요. 특히 손님이라도 오신다면 큰일입니다. 어릴 때부터 고양이 전용 사료만을 급여하면, 인간의 음식을 자신이 먹어도 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치근거리는 일이 없게됩니다.
건사료만 주는 것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고양이용 육포, 고양이용 치즈, 고양이용 우유 등 고양이 전용 간식을 구입해 주세요. 단, 간식은 어디까지나 '깜짝 특별식' 의 개념이라야 합니다. 간식에 맛을 들여 건사료를 안 먹게 되면 고양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두었을 때, 병원에 다녀오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말썽피우지 않고 목욕을 잘 참아 주었을 때 등 칭찬이나 위로를 필요로 할 때 주시는 것입니다.
간식 역시 손에서 고양이에게 직접 건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엄마 손에 있는건 내가 먹어도 되는것'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이 무엇을 먹고 있을때 달라고 조르거나 빼앗아 먹게 되므로, 고양이의 밥그릇에 담아주도록 합니다.
■언제까지 자묘사료를 주고, 언제 성묘사료로 바꾸나?
1년생 이하의 어린 고양이와 새끼가 딸린 고양이는 자묘용(키튼Kitten) 사료를 먹습니다. kitten 이나 '자묘용' 으로 표기된 것을 주시면 됩니다. 어미가 딸린 아깽이의 경우, 쑥쑥 자라나면서 어미젖 만으로는 배가 부르지 않게 됩니다. 태어난지 한달쯤 되면 엄마가 먹고있는 사료에 관심을 보이고 조금씩 맛을 보기도 합니다. 아깽이는 생후 40일경부터 조금씩 불린 건사료나 깡통에 들어있는 습사료를 먹기 시작하여 생후 2개월부터는 엄마젖 없이 사료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 건사료를 먹으려 하지만 잘 씹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물에 불려서 주시고, 불리지 않아도 잘 먹게 되면(6~7주 령 무렵) 건사료를 바로 주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엄마젖 바로 다음에 먹었던 것을 일생동안 좋아하게 되는 일이 흔하므로, 이유기에 무엇을 먹는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생후 12개월령이 되지 않았다 해도 수의사에게 비만이나 식이조절에 관한 조언을 들었을 경우, 성묘용 (어덜트adult) 사료를 섞어 먹이거나 아예 성묘용 사료로 바꾸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아깽이가 딸린 수유묘의 경우, 아가들이 젖을 뗄 때까지 자묘사료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고양이에게 성묘용(혹은 겸용)사료를 주시면 성장이 둔화되거나 몸이 약해지고 털결이 거칠어지기도 합니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주어야 하는가?
'쪼끄만 고양이가 너무 많이 먹어 걱정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쪼끄만 고양이가 성장하는 속도를 보세요. 활동량은 또 어떻구요. 설사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먹는데에 소비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완전히 성장을 마친 고양이는 식사량이 점점 줄어듭니다. 고양이의 머리 크기 정도의 양을 하루 식사량으로 잡으시고, 그만큼의 양을 하루 2~4끼로 나누어 주세요. 수유중인 암묘는 자묘사료를 하루 3~4번 줍니다. 임신묘의 경우에도 자묘사료를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사료 주는 방법 및 밥그릇 관리
수돗물의 염소 냄새나 보리차 냄새를 싫어하는 경우에 바로 받은 수돗물이나 보리차는 적당하지 않겠죠. 한번 끓여서 식힌 수돗물은 괜찮습니다. 인간용 식수를 주실 때는 미네랄 과잉을 조심하세요. (시판되는 미네랄 워터보다는 정수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밥그릇을 고를 때는 평평하거나 너무 깊은 것보다는 우묵한 것이, 꼭 맞는 크기보다는 조금 넉넉한 크기가 좋습니다. 그릇 하나에 밥그릇과 물그릇이 같이 달려있는 쌍식기의 경우, 물을 갈아줄 때 불편하기도 하고, 물을 쏟아 사료를 적시게 되기도 하므로 쌍식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마리일 때는 각자의 그릇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의 그릇에 담긴 먹이를 탐내지 않는 버릇을 들여주면, 다이어트 사료나 처방식, 아깽이 사료 등 사료를 구분해 먹이기 편해요.
퓨리나코리아 홈페이지와 위드펫닷컴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여 은이가 편집해서 썼습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내용 보완해 주시면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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