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입양
요새는 지역생활지나 인터넷의 발달로 가정입양이 쉬워졌죠. 집에서 곱게 자란 엄마냥이에게서 태어나서, 임신기간 내내 엄마도 맛있는 것을 잔뜩 먹었고, 태어난 아가도 모유를 듬뿍 먹고 사랑을 받고 자랐다면, 병에 대한 면역력도 강하구요, 비교적 사람에게도 낯가림을 덜한답니다. 성격도 붙임성있고 활발한 경우가 많구요.
또한, 형제들과 함께 자라면서, 다른 고양이와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한 배에서 난 형제들은 때로는 경쟁상대이자 좋은 친구죠.
3개월 이상 엄마냥이와 함께 지내게 하면 사냥훈련, 화장실훈련, 털청소 교육 등등을 거의 마무리할 수 있으므로 입양후 인간이 교육시켜야 할 것들이 훨씬 적겠지요.
단, 냥이를 가족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보호자라면 임신기와 수유기 때에 건강을 제대로 관리해 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근친교배나 지나치게 잦은 출산이 있었을 수도 있구요.
◆애완동물 판매점(펫샵)
그렇다면 펫샵에서 데리고 오는 경우는 어떨까요? 충무로에 밀집된 고양이 펫샵들은 무척이나 평판이 좋지 않습니다. 딱히 충무로의 펫샵들이 유별나게 악독하다기보다 우리 나라의 펫샵이 무책임하고 뻔뻔스러운 곳이 많은데 충무로에 유난히 펫샵이 많으니까 충무로 펫샵들만 나쁜 것처럼 알려져 있네요. 안티충무로 홈페이지 참조하세요.( http://www.petnara.com/)
펫샵에서는, 가정입양에서 찾기 힘든 여러 품종들을 접하실 수 있겠지요. 털 길이나 색깔, 체형도 선택의 여지가 있을 거구요. 하지만 냥이 초보자의 경우 상술에 넘어가 큰 상처를 받으실 수 있으니, 냥이 공부를 충분히 하시고 가게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입양 부분에서 언급되었던 '동물번식업자'들은 주로 가정에서 출산시켜 펫샵에 납품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약하게 태어난 아가들일텐데 엄마젖도 조금밖에 먹이지 않고, 사료도 적은 양을 주지요. 건강상태가 좋을리가 없겠죠?
적어도 어미고양이 없이 살 수 있으려면 생후 60일은 되어야 할텐데, 4~5주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2개월 이상 되었다며 속여서 팔기도 합니다.
냥이가 살아남을수 있는지, 젖은 뗐는지는 생각도 않고 작은 고양이만 예뻐하는 입양자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_-+
30일령짜리 젖먹이 입양해놓고 하루만에 죽었다고 징징거려도 소용없어요.
또한, 위생상태나 건강관리가 무척 엉망인 곳이 많습니다. 펫샵은 온갖 전염병의 집합소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지요.
기형 아깽이나 병에 걸린 고양이를 죽기 전에 팔아버리려고 더 예쁘고 깜찍하게 꾸미려 애씁니다. 예쁜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시고 식욕이 있는지, 항문은 깨끗한지 놀이는 쾌활하게 잘하는지 등등 건강상태를 눈여겨보세요.
-은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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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입양
가정입양, 길거리, 시장, 충무로 어느 한곳도 안전한곳은 없다고 생각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가정입양의 경우도 생각보다 뛰어나게 건강이 좋지는 않거든요
동거인의 무지나 시기를 놓친탓으로 근친교배가 일어나기도 하고
혹은 이유기를 잘못 거치면서 장염등의 다른 질병에 걸릴수도 있고
어미가 집밖으로 돌아다니는 경우 벼룩이나 귀진드기, 피부병등에 노출이 되어있다고 보셔도 될겁니다
이럴때 가장 중요한건 입양 시기에요
적어도 3개월 정도 되었다면 어느정도 안심을 하실수 있을거에요
●길거리
길거리의 경우... 어떤 질병에 노출이 되었을지 알수 없을겁니다
곰팡이.. 귀진드기... 벼룩같은 표면적인 질병들이나
이상한것을 주워먹어 생기는 소화기계통의 질병들,
드물긴 하지만 전염성 질병들이 있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 본다면
지나치게 어린 고양이 이외의 두어달 정도 넘은 고양이라면
험한 밖에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면역력은 집안에서만 자란 고양이들보다 높을수도 있습니다
이때도 어지간 하다면 두어달은 넘은 고양이가 좋겠죠
●시장
시장고양이들의 경우 태반이 집안에서 태어난 고양이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들고양이의 새끼들을 언제 잡으러 다니겠어요
시골에서처럼 집안에서 풀어키우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으면
이집저집 나눠주다 나중에는 처치 곤란이라
시장에 내다 파는 경우도 아직까지 많습니다
연세드신분들 이라면 대부분이 이런 실정이에요
이럴때도 문제가 되는것이 지나치게 어릴때 어미곁에서 떨어지는 경우
면역성과 기타의 오만가지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꼭 활발히 움직이는지,
몸 어디 한곳이라도 지저분한곳이 없는지 확인을 해주시는게 좋을겁니다
오전까지도 어미품에서 젖빨다 팔려나오는 새끼들이 많으니까요....
●펫샵
충무로로 대표되는 동물가게의 경우
좋은 가게를 찾아가신다면 어느정도의 청결과 관리가 되어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경우 가장 취약한것이....
지나치게 많은 개체수가 좁은 공간에 밀집 해 있다보니
어느 하나가 질병에 감염이 될때
그것이 전염성이라면 온 샵 안에 돌아버릴겁니다
눈이 맞은 고양이가 당장 아무리 건강하더라도
그 곁에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가 있다면...?
당연히 감염이 되어있다고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쉽게말해 샵 내부에 귀진드기가 있는 고양이가 있다면
다른 고양이들 역시 전염 되었을수 있으며
곰팡이성 피부병이나 벼룩, 기생충등도 마찬가집니다
데려오실때 두어달 이상 자란 고양이를 데려오시고 (펫샵에서 나이를 속일수도 있으니 이빨이나 몸무게로 직접 나이를 짐작해 보세요)
데려오는 고양이 뿐 아니라 그 고양이와 함께 지내던
다른 고양이들의 상태도 염두에 두시는게 좋을겁니다
●건강검진
어느곳에서 데려오건(가정분양과 길거리를 제외하고)
오자마자 구충과 건강검진은 고양이를 데려온 집과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지역의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시는게 좋을겁니다
시장이나 샵 부근의 동물병원은 가지 않으시는편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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