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박하/개다래나무가 뭐야요?
캣닙과 마따따비는 일종의 고양이 환각제로, 가루나 막대, 혹은 열매나 말린잎으로 시판됩니다. 직접 재배하실 수도 있구요. (고양이풀 Cat Grass 와는 다른 식물입니다.)
환각제라고는 하지만 중독성이나 부작용이 없고 몸에 해를 주지 않으므로, 냥이가 사춘기 우울증(-_-)을 겪을때나 식욕이 부진할때 놀이시간에 사용하거나 밥 위에 뿌려주면 좋겠지요. 교육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개박하'는 캣닙 혹은 캣민트라고도 하며, 이름처럼 허브의 일종으로 흰 꽃이 피며 약한 방향성이 있습니다. '개다래나무'는 키가 작달막한 나무로, 일본에서 '마따따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증상을 보이죠?
사람에겐 자극이 없지만 성묘의 50% 정도가 반응하며, 수묘가 암묘보다 더 잘 반응합니다. 반응 정도에도 개체차가 있구요.
강하게 반응하는 냥이의 경우, '미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좋아하며 뒹굴거리거나 말 그대로 어쩔줄을 몰라하지요. 약하게 반응하는 냥이는 '킁킁, 어.. 이거 뭐야? 냠냠.. 맛있네' 정도구요. ^^
■어떻게 사용하나요? (물론 반응하는 냥이에 한해서죠 ^^;)
놀이 - 개박하가 들어간 냥이 장난감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매우 좋아하며 물고 다니거나 장난감을 찢어 속에 든 개박하를 꺼내려고 애쓰죠.
교육 - 가구 대신 발톱긁개판을 긁도록 교육시킬 때, 발톱긁개판 안에 넣어두거나 문질러 발라두어 교육 효과를 높입니다.
(여기에 대한 영캣님의 답글입니다)
마따따비는 들어본적이 없지만 cat nip은 저희 냥이가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고 있지요.
성격이나 행동 교정을 원할때도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무료해하거나 의기소침해있을때 조금 주면 금방 생기가 돕니다. 흠흠 하면서 냄새맡기,바닥에 뿌려주면 그 위에서 뒹굴기도 하지요.
하지만 요즘은 자주 주지않고 있어요.
얘가 워낙 와일드(왈가닥)한대다 흥분제가 들어가니 온 집안을 팔딱팔딱 뛰어 다니더라구요. 처음 보는 사람은 '이고양이가 미친거아닌가'할거예요.
귀를 뒤로 제끼고 후다닥 후다닥 사면의 벽에 옆으로 붙어서 뛰어다닌다면 상상이 되시겠어요?
거의 미친것처럼 마구 덤비고 온몸을 가구나 벽에 마구 부딪히고...
전문가들도 적극 권장하지만 사실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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