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톱판의 위치에 주의해 주세요.
화장실이랑 너무 가까우면 안좋아요. 냥이들은 놀이터 근처에서는 별로 일을 보고 싶어하지 않거든요. 놀이를 할 때도 화장실에서는 어느정도 떨어진 곳에서 하고 싶어하구요.
그리고.. 세워두는 걸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바닥에 눕혀놓은 걸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 위치를 바꿔보시구요..
또.. 냥이가 발톱판 주위에 있을때..
반려인이 슬금슬금 발톱판에 다가가서 손으로 발톱판을 박박 긁고 "아아 기분좋아~" 라는 표정을 해주세요. 단, 연기라는 것을 들키지 마시구요.. ^^ 매일아침 일어나자마자 박박, 그리고 기분좋아~ 냥이가 보건 말건 계속해 주세요. 냥이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는걸 약빠른 냥이들이 못 알아챌리가 없지요 -_-
깃털이나 낚싯대 장난감 있죠? 그걸 가지고 발톱판 근처에서 놀아주세요.
냥이들이 '공격개시' 하기 전에 웅크리고 발톱을 박박 긁잖아요? 그때 '오.. 마침 좋은것이 있군' 하고 한번 발톱판을 쓰게 되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도 애용하게 된답니다.
[은이] 글이구요...
억지로 끌어다 긁게 하는건 오히려 거부감을 주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긁게판을 매력적이고 좋은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주셔야지요.
깃털달린 장난감등을 이용하여 긁게판을 거점으로 놀이를 해 주세요. 긁게판위에서 달랑거리게도 하고 뱀처럼 슬금슬금 지나가게 하기도 하고 아무튼 놀이 시간을 긁게판에서 진행해주세요.
그리고 반려인이 먼저 시범을 보이시되 한번 형식적으로 긁고 마는게 아니라 한동안(최소 일주일 이상)아침에 일어나면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면서 바로 긁게판을 긁는겁니다. 냥이가 보고 있던 보지 않고 있던 상관없습니다. 그들은 보지 않아도 다 듣고 느낄수 있으니까요.
식사를 한후에도 바로 긁게판을 긁으세요.
한마디로 한동안 직접 냥이가 되시는거예요.
우습게 들리실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어린 냥이가 어미로부터 긁게판 사용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또한 냥이가 긁게판을 긁었을때는 아주 많이 칭찬해주세요.
칭찬과 함께 맛있는 간식등을 주는것도 한가지 방법이죠.
단 이는 냥이가 긁게판에 익숙해질때까지만 입니다.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모든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반복,반복...그리고 인내! 항상 명심하시구요.
[youngcat] 님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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