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혼낸다'라는 행위가 고양이가 보기에는 새로운 `놀이'로 보였던 모양이에요
(아마도 어린 고양이인듯 하네요 ^^)
가장 효과적인 방어법은 적절한 놀이와 병행해서 `무시'하는 방법일거에요 손에 가득한 흉터를 자랑스럽게(까지^^;)
생각하는 저같은 부류의 인간형이 아니시라면 장갑을 끼시건 맨손이시건 손으로 놀아주시는 방법은 절대!!! 피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이때 놀아준다는 개념은 고양이의 입장에서 볼때를 말씀 드리는거에요 그저 쓰다듬기 위해 손을 가져갔더라도 고양이는 `놀자'라는 사인으로 받아들일수 있거든요)
놀이는 어떤상황에서건 다른 물체(장난감)을 이용하세요 길다란 끈이나 그 끈에 작은 종이뭉치등을 달아서 휙휙 움직이는 방법도 좋을테구요,
혹은 아무것도 아닌 작은 플라스틱조각이나(음료수병 뚜껑에 달린...)
휴지뭉치등을 던지거나 손가락으로 튕기는등의 놀이도 좋을거에요
만약 손을 물고 뜯는다면 바로 `아파!!'라고 큰소리로 고함을 치시고 벌떡 일어나서 상대를 하지 않으시는게 가장 좋은 무시의 방법이에요
아무리 쫓아와서 달라붙어도 본척도 하지 마시고 다른방으로 가버린다거나, 관심조차 없다는 표시로 꿈쩍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것도 좋을거에요
그러니까 `움직이는 사람의 손'을 대신할 장난감을 찾아서 충분히 고양이의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낼수 있게 놀아주시는게 정답이랍니다
(조금 아쉽더라도 쓰다듬고 안아주시는건 고양이가 잠에 취해있거나 나른하게 있을때로 제한하시는게...)
이런식으로 몇일, 몇주, 지나다보면 어느 순간엔가 `움직이는 사람의 손'은 자신을 기분좋게 쓰다듬어주는 대상이지 물고뜯는 장난감이 아니란걸 인식할수 있을거에요 [메이] 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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