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에서 주워온 아깽이는 며칠간 굶어 위는 비고 대소변만 장에 가득 차 있기에, 먹을 것을 줘도 못 먹을 수 있습니다.
대소변을 받아내서 배를 비워줘야 먹는게 가능해 지는데,이럴땐 속에 담긴걸 한번에 전부 싸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먹이는 중간중간 혹은 더이상 먹지 않으려 할 때마다 다시 배변유도를 시도하셔야 합니다..
네다섯번 정도 반복해서 더이상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때까지 완전히 비워 주세요.
- 젖병거부:
젖병을 포근한 천으로 싸서 먹이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어리거나 분유를 싫어하는 고양이는 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젖을 먹는 동안 분유가 식어서
더 싫어할수도 있으니 페이퍼타올이나 작은 행주조각 등을 이용해
젖병을 둘둘 말아 식는것을 막기도 하고 발바닥에 느껴지는 포근함이 젖병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게 됨.
- 젖먹이가 두마리 이상일때:
뜨거운 물이 담긴 머그컵을 옆에 준비해놓고 분유가 식었을때 젖병을 담궈 데우는 용도로 쓰시면 편리함.
이렇게 식었다 데웠다 했던 분유는 뒀다 다시 먹이지 마시고 그대로 버리세요.
그리고 젖먹이가 하나건 둘이건 절대로 뜨거운 물이 담긴 머그에 다음 끼니까지 그대로 놔두지 마세요
분유가 상할수 있으며 초유는 안 상하기가 더 힘들어요.
-원활히 먹이는 팁:
자고 있는 냥이에게 깨워서 인공수유할땐
먹이기 약 5분정도 전에 꼭 깨워서 활동을 시키세요. 중간중간 배변유도 해주시고요.
수유 몇분전에 애들을 깨워두는것이 자고 있을땐 허기를 몰랐다가 돌아다니게 하니 배가 고프다는걸 느끼는거 같습니다.
일차적으로 먹이고 더이상 먹으려 하지 않으면 돌아다니게 두셨다가 약 10분후 다시 먹여보세요.
- 분유의 강제급여:
먹지 않는다고 먹이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반드시 정량 가까이 먹이도록 하세요.
탈수와 탈진이 심각한 상태의 젖먹이는 젖병을 빨지도 못하고 식도가 좁아져 삼키는것도 어렵습니다.
이럴때는 턱을 위쪽으로 치켜들게 자세를 잡아주시고
바늘이 없는 주사기를 이용해서 살짝 적시기만 한다는 느낌으로
혓바닥 위에 반 방울 정도에서 한방울 정도씩 떨궈주세요..
입을 짭짭대며 삼킨다면 몇초씩 텀을 두고 계속 먹이고
삼키지 못한다면 턱을 치켜든 상태에서 목젖의 옆쪽에서 손 끝으로 살살쓰다듬거나
천천히 누르는 느낌 정도의 자극을 주어 삼키도록 유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제급여가 싫어 발버둥치는 냥이의 경우,
수건같은걸로 냥이 몸을 돌돌말면 안락함과 발버둥 못치게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것도 안되면 아가를 엎드린 상태에서 목덜미를 잡고 상체만 들어올려 수유시키세요.
무식해보여도 아가들이 잘 적응하고 저절로 입을 벌리게하는 방법이예요.
그리고 그렇게 단호하게 보정해줘야 발버둥으로 인한 사레들림같은 사고를 예방할수 있어요.
주사기를 이용한 강제급여는
건강하나 젖병 사용을 거부하는 고양이들에게도 사용할수 있지만
기도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니 입안 가득 짜 넣지 말고
반드시 혓바닥에 방울방울 떨궈주시는쪽을 권합니다.
-설사와 저혈당증
분유를 먹게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처음엔 적응을 하지 못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설사를 많이하게 되면 수분과 전해질을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저혈당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보통 설사를 하게되면 분유를 공급하는 중간중간 진하게 끓인 보리차에 설탕이나 꿀을 섞어서 급여를 해주는게 좋으며
병원에서 포도당을 처방받아 먹여도 됩니다.
무른변에 몽글몽글한 하얀 알갱이가 섞여서 나오면 분유의 농도가 진해서 소화를 못시키는 것을 의미하므로
분유와 물의 비율을 조절하여 농도를 조금 연하게 하는것이 좋고
설사가 멎을때까지 분유와 설탕이나 꿀탄 보리차를 번갈아 먹여주는게 좋습니다.
아주 어린 젖먹이 아가들은 아프더라도 주사제나 약을 쓸수가 없어서 민간요법(?)으로 대체를 하는것인데
사람의 아가도 설사를 할땐 설탕탄 보리차를 먹입니다.
-구토
젖먹이가 구토를 심하게 하다보면 배 가운데 부분이 단단한 돌덩이같이 뭉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아가들은 위가 제대로 발달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 구토를 하다보면
위가 꼬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위가 꼬이면 바로 밑의 비장에 혈액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단단하게 부어오를수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다른 원인도 있지만 대표적인 것을 말씀드리는거구요..
분유를 먹이고 나면 엎드린 자세로 고양이를 들고 등을 살살 쓸어줘서(트림시키는 거에요)
분유먹을때 같이 삼킨 공기를 내뱉게 해야만 구토를 방지할수가 있습니다.
어미가 아가들을 기를때 배나 등을 수시로 핥아대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태어난지 21정도 된 아깽이라면 >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불린 사료의 경우, 아깽이가 소화하기 어려우니 한번에 두알이상 먹이지 마세요.
이유식 초기, 분유 이외의 것으로 한끼를 다 먹이면 절대 안됩니다.
잘 먹는다고 모두 소화가능하지 않습니다.
아직 장기발달이 덜 되어 있기에 위장에 무리를 일으켜 설사하다 죽기도 합니다.
불린사료!!캔! ! 한번에 한티스푼 이상 주지 마십시오.
가장 좋은 이유식은 잘게 다지거나 으깬 날고기입니다(닭,소고기)
<태어난지 25일 이상 된, 건강하지 못한 아깽이라면>
분유를 사기보다는,
구토없고 식욕 없다면 병원에서 a/d캔이나 리커버리캔을 구입하시거나,
아니면 다른 자묘용 주식캔을(간식캔 안됩니다) 믹서에 곱게 갈아서 주사기로 강제급여해주세요.
뻑뻑한 캔은 물을 좀 첨가해서 갈면 되구요.
1회 30ml 정도. 하루 4회씩 먹여주세요. 단지 못먹어서 그런거라면 금방 기운 차릴거예요.
분유를 먹이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경우,
주식이 분유! 이유식은 간식 개념으로 주세요.
위,장이 분유 이외의 음식을 소화 흡수가능하도록 적응기를 주셔야 합니다.
<생후 35일 이후에는>
물에불린 사료, 또는 분유에 불린 사료를 놔두면 조금씩 사료의 냄새를 맏으며 관심을 보이거나 먹습니다.
분유를 젖병이나 주사기를 이용하지 않고 물에타서 불린사료 옆에 두면 알아서 먹습니다
<생후 40일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불린 사료만 주어도 됩니다.
<생후 45일 이후에는>
불리지 않고 급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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