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에 관해서는 비단 저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계시고 또 이를 피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가입하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냥이는 잘 아시다시피 발톱을 항상 잘 갈고 다듬는 동물입니다. 발톱은 냥이의 제1 방어선이기 때문입니다.
적과 싸우거나 또 나무를 타거나하기위해선 필수적인것이 발톱입니다.
이 습성은 야생 생활에선 아주 적합하지만 우리 인간과 더불어 실내 생활을 하게된 지금은 인간의 생활에 어느정도 불편을 제공하게된것이 사실입니다.
집안의 가구나 벽,카페트등을 발톱갈이 도구로 이용할 확률이 높기때문입니다.
이에 인간이 고안해낸 방법이 바로 수술로써 발톱을 영구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발톱제거수술은 우선 그 자체가 아주 비인간적입니다.
보통 마취상태에서 간단히 뽑아내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이는 실제로 냥이의 발가락끝과 뼈의 일부를 절단하는 심각한 수술입니다. (인간으로 치면, 지문이 있는 손가락 첫마디를 열개 모두 잘라낸 1급 장애인이 되는 거죠)
또한 마취에서 깨어날때 냥이들의 반응이 이 수술이 얼마나 잔인한가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수술 (예를들어 불임수술)같은 경우 마취에서 깨어나는 회복기에 큰 무리없이 정신을 차립니다. 물론 마취의 영향으로 어지러움이나 혼란등은 한동안 있지만 신체적,물리적 고통은 없습니다.
하지만 발톱제거 수술후의 냥이는 정신이 들면서 케이지의 벽면이나 바닥등에 미친듯이 비비고 구르고 스스로 온몸을 부딪히는등 수술에따른 신체적 고통을 겪고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고통을 이기는데 큰 도움을 주진 못한다고합니다.
이 고통이 별거아니다라고 말하는건 손가락을 바닥에 대고 돌로 강하게 내리쳤을때의 고통이 별것아니다라고 하는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런 고통의 시간을 간신히 넘겼다고해도 문제의 소지가 완전히 없어진건 아닙니다.
최일선의 방어선이 무너진 냥이는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무력해지거나 자기방어를위해 비정상적으로 민감해질수 있습니다.
발톱을 사용할수 없으므로 이빨을 사용하게되는것입니다.
비사교적이며 공격적인 성격이되어 반려 인간에게조차 항상 으르렁거릴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서구 선진국에선 이미 인기를 잃은지 오래이며, 영국 및 프랑스 등지에서는 이미 법적으로 금지당한 시술법입니다.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반려인이 원한다해도 수의사나 그 밖의 관계자들이 적극 만류하고 있는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현재는 정기적인 발톱손질(깎기)과 발톱갈이 판이나 기둥을 마련해주는것이 정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데리고 사는 인간이 꼭 원한다면 누가 끝까지 말릴수 있겠습니까만 동물을 그저 소유품이나 장식품이 아닌 생명체로서,가족의 일원으로서 존중한다면 꼭 이러한 고통을 주어야만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영국의 '고양이의 행동과 생물학'이라는 수의학 교과서의 코멘트를 마지막으로 이글을 맺고자합니다.
" 주로 집안의 가구나 커텐등을 보호하기위해 실시되는 발톱
제거 수술은 명백히 동물학대 행위로 볼수있으므로 이는
전세계에서 법적으로 금지되어야 한다."
-youngcat 님 글입니다.
You & Your CAT (David Taylor)
Alfred A. Knopf
영캣님께 구입한 책자에서 보고 은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아이 허접해라~
아래 주소는, 권애라님의 프리챌 커뮤니티 [살찐천사들(http://home.freechal.com/catopia)] 에 올라와있는, "http://www.lisaviolet.com/" 이라는 외국 홈피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실제 발톱제거수술장면이 나옵니다. 매우 끔찍하고 무서운 수술이라 바로 올리지 않고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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