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고양이가 새 영역을 가지게 되었을때(새집으로 왔을때) 그 집을 자신의 영역으로 인정 할때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며
그 시간동안 약간의 부주의로도 집밖으로 나가 잃어버릴수 있다는것은 누구나 인정 할겁니다
헌데 그 대처 방법이 `철창에 가두어둔다'라는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것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물론 그런 방법으로 가둬둔다고 해도 그 장소를 자신의 영역으로 받아들일수 있을겁니다만....
그보다는 문단속을 철저히 한 후
고양이 스스로 자신의 새 영역을 차근차근 돌아보고 탐험(전 이렇게 불러요)을 할수 있게 해 주며
안정감을 갖을수 있는 작은 공간을 따로 마련 해 두시는게 옳은 방법에 가까울겁니다
아무리 처음 접하는 낯선 영역이더라도 그 모든곳에 자신의냄새를 뭍히고 그 장소의 냄새를 자신의몸에 뭍히는 영토확인 행위는 빠르고 자유로울수록 좋거든요
대소변 역시 이 탐험의 시간중에 어느곳이 배변장소로 적당한지등을 고양이 스스로 판단할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해 줄것은 미리 `고양이'의 배변습관에 적합한 배변장소를 만들어 두는것 뿐일겁니다
이런 방법의 차이는 아주 손쉽게 사람의 편의에 중점을 둔 방법과,
고양이의 습성에 맞춘 방법, 두가지로 나눌수 있을겁니다
사람편의를 위한 방법의 경우관리 하시기에는 확실히 편하시겠지만
그 고양이가 `함께 사는 사람'에게 자신의 속 깊은곳 까지의 `마음'을 열어 보이는데는 무리가 있을겁니다
(절대 가능하지 않을것이다... 라고 말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상의 차이라고 생각 하시는편이 빠를겁니다)
오히려 상호 유대감을 쌓으려면 고양이의 습성을 이용한 방법이 함께 살아야 할 인간을 신뢰할수 있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메이]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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