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ne infectious enteritis 또는 feline distemper(이름과는 달리 개의 디스템퍼 바이러스와는 상관이 없음)라고도 불리우며 매우 전염성이 강하고 심각한 질병이다. 이 질병은 모든 연령대의 고양이에게 감염될수 있고 특히 새끼 고양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감염된 고양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그들의 분비물에 의해 확산된다. 공기중의 바이러스는 감염된 고양이의 사료,물그릇이나 화장실,침구류,가구,장난감 심지어 오염된 사람의 손이나 의복에 의해서도 확산될수 있다. 범백혈구 감소증 바이러스는 벽틈이나 마루바닥의 틈새등의 주변 환경에 잠재,일년이상 살아남을수 있다. 락스 희석액(락스: 물=1:32)으로 감염된 고양이를 다룬 사람 자신과 주변 환경,용품등을 철저히 씻고 소독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보통 바이러스에 노출후 2~10일 사이에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의 증세는 고양이마다 다를수 있으며 발열과 구토를 동반할수 있고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식욕의 현저한 감소와 잦은 구토이며 모든것에 무신경해진다. 감염된 고양이는 복통으로 인해 곱추처럼 등을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는경우가 많으며 물그릇 근처에서 목을 빼고 앉아있을 수도 있다. 비록 먹거나 마실수 있다해도 보통 바로 토해내게된다. 황색의 설사를 하게되며 피가 보이기도 한다. 설사는 간혹 초기에 보일수도 있으나 대부분 후반이나 말기에 나타난다. 털빛은 전체적으로 윤기가 없고 푸석푸석한 느낌을 준다. 고양이를 만지거나 안아 올리려할때 복통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백혈구를 공격하는 질병이며 건강한 백혈구의 수가 감소됨에따라 신체는 이차 감염의 위험성에 노출되게된다. 노출후 발병과 진행이 빠르므로 오너가 눈치채기전에 위급한 상황으로 발전,독극물 중독이나 급사로 여겨지는 수도 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적인 수의사의 진료를 받을수록 생존율은 높아진다. 치료에는 항생제 투여,혈관주사요법그리고 영양적인 보충등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백신은 사균과 정제 생균의 두 가지가 모두 사용될수 있다. 대체로 호흡기질병 백신 두가지와 혼합하여 한번에 접종한다. 새끼 고양이는 생후 6~8주 사이에 첫번째 접종을 하여야하며 삼주후에 재접종을 실시한다. 감염의 위험성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이 필요할수도 있다. 매년 추가 접종을 하여야 한다. 범백혈구 감소증이 발생했었던 환경은 락스 희석액으로 매우 철저하게 소독을 하여야 한다. 소독이 불가능한 물건들은 버린다. *참고서적* 1. Think like a cat; How to raise a well-adjusted cat Not a sour puss -Pam Johnson-Bennett(Feline Behaviourist)- 2. Cat owner's home veterinary handbook -Delbert G.Carlson,D.V.M. & James M.Giffin,M.D. - 냥이네 밍돌님의 범백혈구 감소증 간병기 덧붙입니다.- 저희집 두 아이들은 범백혈구 감소증을 앓았었고 지금은 매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범백혈구 감소증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받쳐주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체력이 버텨준다면 나을 수 있습니다. 이 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혈변과 구토" 입니다. 장조직이 파괴되면서 혈변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심해지면 장흡착으로 진행됩니다. 망가진 장이 서로 완전히 붙어버리는거지요. 막히는겁니다. 범백혈구 감소증으로 판정이 나면 장흡착을 방지하는 약을 투여하고 끊임없는 장마사지가 이루어집니다. 단 한번 측정한 백혈구 수치만으로는 범백혈구 감소증으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전형적인 범백혈구 감소증을 앓았던 저희집 딸레미도 백혈구 수치는 거의 정상에 가까웠으니까요. 장조직검사를 먼저 해보시는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니면 변검사를 해보면 혈변을 보기 전부터도 파괴된 장조직이 변에 섞여있습니다. 파보 장염에 걸린 개의 변검사 결과와 비슷합니다. 혈변과 구토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시니 조금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만 병의 증상은 조금씩 틀리니 확실한 진단을 받는게 우선일 듯 싶습니다. 지금 프리첼에 올리셨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이 병에 걸린 아이들은 물도 거의 입에 대지를 못합니다. 혹 조금 할짝댄다해도 금새 토해버리지요. 이 병은 체력으로 버티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 잘 다잡으시고 힘내십시오. 백퍼센트 낫는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겨낼 가능성이 있는 병입니다. 아이가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체력을 잃지 않게 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탈수와 영양실조로 체력이 떨어지지않게 하셔야 할텐데 이건 집에서만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믿을만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아이가 잘 버텨낸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미리부터 포기할만한 질병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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