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일반적으로 체온조절이 되지 않는 아깽이에게 목욕은 절대엄금 입니다.
고양이는 그루밍 동물이기에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목욕이 거의 필요치 않습니다.
단묘는 몇년에 한번. 장묘는 3년에 한번정도 해 주는 것이 평균입니다. 개와는 달라요.
고양이는 목욕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밖에서 데려왔다고, 혹은 냄새난다는 이유만으로의 목욕은 금물입니다.
따끈한 물에 꼭 짠 수건으로 살살 닦아주는 것만으로 하세요.
- 수유중 한방울이라도 몸에 흘리게 되면 매번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꼭꼭 눌러 닦아주세요.
- 거즈나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셨다 꼭 짜서 문질러 불리고 닦아주세요.
- 물티슈:시판되는 물티슈에는 피부보습제 등이 첨가되어있습니다,
물티슈로 닦아주게 되면 자신의 몸을 핥거나 빨면서 그런 첨가제를 먹게되는데다가
털을 떡지고 엉겨붙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냥이가 발버둥치는 와중에, 분유나 설사등으로 몸에 범벅이 되어버려 체온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에만
목욕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젖은 수건으로 해결할수 없는 정도의 오염은
적당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머리를 제외한 몸통을 살그머니 잠기도록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잠시 기다립니다.
마구 발버둥을 치고 빽빽대다가도 물에 잠기는 순간 잠잠해지는걸 보실수 있을거에요.
샴푸칠은 굳이 필요없습니다.
빠른 시간내 재빨리 시키세요. 마른수건을 준비해 두었다가 물에서 꺼내자마자 말리기 들어가야 합니다.
- 말리기:드라이어의 사용은 절대 피하세요.
맥박도 있고 따뜻한 왼손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마른 수건으로 등을 집중적으로 벅벅 빠르게 문질러줍니다.
젖먹이의 털은 짧기 때문에 사람의 체온과 수건의 마찰 만으로도 쉽게 마른답니다.
체온조절에 가장 도움이 되는건 등을 따뜻하게 해 주는거에요.
겨드랑이나 목덜미, 배 정도는 약간 축축하다 싶어도 추운 겨울이 아닌 이상
등만 뽀송하게 말려놓으면 별 무리가 없답니다.
- 물 온도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37 전후, 새끼고양이는 39도 까지도 정상 범위로 봅니다.
37~39 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분명 젖먹이에게도 목욕이 필요한 때가 있는것은 사실이나
젖먹이를 주워 어찌할바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목욕을 시키라는 조언은 하지 마세요.
0